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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중3·고1’ 진로·대학 고민 집중

대다수 고교생들이 ‘중3~고1’ 시기에 진로 고민을 집중적으로 시작한다는 설문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. 또 자신의 진로를 정한 시점부터 대학과 학과를 선택해 본격적인 대학입시를 준비한다는 경향도 드러났다.

 


25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(회장 부구욱)에 따르면, 지난해 4월~5월 두 달간 전국 31개 고등학교 학생 3천91명(학부모 65명, 교사 23명 별도)을 설문한 결과 ‘진로에 대한 고민(혹은 선택)을 처음 하는 시기’로 절반이 넘는 응답자가 중학교 3학년(30.02%)과 고등학교 1학년(24.56%)을 꼽았다. 고등학교 3학년부터 진로 고민을 한다는 응답자는 5.08%에 불과해 중 3~고1 시기에 진로 고민·선택을 집중적으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.

 

이 시기 학생들의 진로 고민은 곧바로 대학·학과 선택으로 연결된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는 설문결과도 눈길을 끈다. ‘무엇을 기준으로 대학 진학을 선택하느냐’는 질문에 응답자의 63.72%가 진로·직업(37.20%)과 학과(26.52%)를 꼽았다. 종합하면 학생들은 중3~고1 시기에 자신만의 진로와 대학·학과를 결정하고 대학입시준비에 돌입하는 셈이다.

 

이밖에도 고교생들이 대학입학 정보를 얻은 경로는 학교(49.80%)와 인터넷(36.89%)이 가장 많았지만, 대입 ‘상담’을 받은 곳은 학교(70.43%)와 학원(17.9%)이었다. 정보를 얻을 땐 많은 학생들이 인터넷 검색을 하지만 ‘온라인 상담’(4.82%)을 경험한 비율은 낮았다. 또, 대학입학 정보를 검색할 때 가장 관심있게 들여다보는 정보는 입학성적(79.09%)과 취업률(13.67%)이라고 응답했다.


최성욱 기자 cheetah@kyosu.net

기사출처 _ 교수신문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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